어릴 적 삼남매의 녹녹치 않은 가정 형편에서도 아낌 없이 책방에서 매주 책을 사주시던 아버지.
중3 때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서 급하게 단칸방이라도 얻어서 본인을 경기도에서 서울로 과감하게 데려가신 어머니.
제 성장 과정에서는 ‘공부’나 ‘낮은 성적표 점수’에 대한 압박 보다는
‘격려’와 ‘외부 환경 변화’가 가득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영포자였던 저는
학교에서 부모님 사인을 받아오도록
’54점’이 적혀있는 영어 성적표를 집에 가져가게 했습니다.
쭈뼛 거리며 3일 밤낮을 눈치를 보다가
마감일이 되자 힘겹게 아버지께 성적표를 내밀었던 기억이 납니다.
성적표를 보신 순간,
제가 우려했던 것 것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체벌이나 훈육이 아닌
‘오늘부터 학교 끝나고 저녁에 아빠랑 같이 공부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일과 자녀의 학업을 도와주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압니다만
한동안 아버지는 다음 기말시험이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이 공부를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차츰 60점, 70점 대로 영어 성적이 올랐고
그때마다 아버지는 고기 파티를 해주시며 끊임없는 칭찬과 동기부여를 해주셨습니다.
긍정적 동기부여를 가득 안고,
저는 스스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고
공부가 즐거워졌습니다.
매번 시험이 끝나면 상기된 목소리로 1점이라도 1등급이라도 더 오른 성적을
교문이 나서기도 전,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자랑을 했던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입학한 저는 사교육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영포자에서 벗어나 어느 덧 고려대학교에서 영어교육전공 석사학위까지 받게 되었고
수능 영어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자녀를 바꾸는 건,
부모의 강압적인 체벌이나 정보력 싸움이 아닌
태도와 동기부여 하나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부모를 친구처럼 좋아하는 자녀
부모를 믿고 잘 따르는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녀를 잘 이끌어주는 ‘선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의 올바른 교육법이 그 출발점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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